슈퍼 개인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제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는 엔터테이너로서, 브랜드로서 성장하고 있으며, 비지니스 플랫폼의 역할을 하며 무한 확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들이 유튜브는 물론, TV 예능, CF 광고, 웹 드라마 등으로 진출하며 영역을 활발히 넓혀가고 있어요. 각종 브랜드들에서도 크리에이터들을 앰버서더로 선정하여 마케팅을 실시하며, 타깃고객 유치를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죠. 2023년에도 슈퍼 개인인 '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Case Study
1) 크리에이터들을 대거 활용한 TVCF - 여기어때
ⓒ여기어때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는 유명 크리에이터들을 총 동원한 마케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유튜버 마츠다, 빠니보틀, 등 현재 대한민국에서 인기 있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연예인과 크리에이터들을 대거 섭외하여 광고를 제작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어요. 이로써 CF 영상 조회수 1,982만 회를 기록한 것은 물론, 업계 경쟁사였던 '야놀자'를 제치고 여행 플랫폼 브랜드 1위에 등극하는 성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2) 부캐 크리에이터들의 라이브 커머스 진출 - 현대홈쇼핑, 11번가
ⓒ현대홈쇼핑
최근 홈쇼핑, 라이브쇼핑 업계에서는 인기 부캐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예능형 쇼핑 방송을 기획하며, 소비자들의 이슈몰이를 하고 있어요. 전문 쇼호스트나 연예인이 홈쇼핑에 출연했던 기존 사례와 달리, 소비자 팬덤을 보유하며 유튜브에서 흥행하고 있는 '부캐'를 앞세워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인데요. 단순 상품소개가 아닌 인플루언서만의 캐릭터가 반영된 진행 내용으로, 소비자들의 웃음을 유발하며 높은 판매 실적까지 달성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합니다.
3) TV 예능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된 크리에이터들
ⓒENA, TEO
길고 길었던 팬데믹이 종료되면서, 여행 예능 프로그램의 전성기가 찾아왔는데요. 이전에는 TV예능이 주로 연예인들의 무대였더라면, 최근에는 인기 유튜버들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되며 스타 엔터테이너로 발돋움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148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은 최근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 출연해 기안84, 이시언과 함께 떠난 남미여행에서 꾸밈 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여행 베테랑 다운 면모를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보였습니다.
뿐 만 아니라, 다가오는 3월부터 방영 예정인 김태호 PD의 '지구여행 부루마불'은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까지 여행 유튜버 3대장을 주인공으로 한 여행 예능인데요. 현실판 부르마불 게임을 진행하며 게임 결과에 따라 전 세계를 랜덤으로 여행하는 흥미로운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죠. 유튜브, 홈쇼핑, 웹 예능, 공중파 방송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영역을 무한 확장중인 '슈퍼 개인'인 크리에이터들의 활약은 올해엔 더욱 활발할 것으로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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